적당한 자신감, 적당한 가난, 또는 적당한 풍요로움, 적당한 좌절감, 적당한 성실, 적당한 안정, 적당한 거짓말, 적당한 슬픔, 적당한 싫증, 적당한 기대 또는 적당한 체념.... 이것들이 인생에 깊이를 더하고 그늘을 드리우며 좋은 맛과 향기가 나는 존재로 만들어준다.어디에 어떻게 써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서,머릿속에 남아 있는 글을 두서없이 주저리 적어본다.여자 친구가 잠든 사이에 책 한 권을 머리 비운채로 간단히 읽어서 머리에 남아 있는 건 많이 없는 책.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며 훑어 읽어갈 때쯤 불현듯이 '한 줄 쓰고 내 생각을 써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가장 눈에 띈 글이 있어 인용해보았다.나는 반복적인 단어를 좋아한다. 예를 들면 드라마 도깨비의 명대사 같은.그리고 적당히라는 단어를..